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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잇 – 조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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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부터 꾸준히 보고 있는 블로그 중 하나인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의 쥔장인 조성문씨가 낸 책인 스핀잇…..올 가을에 출판되어서 진작부터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조성문씨를 알지는 못하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내게 많은 영감을 주는 분이라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이 분의 블로그를 보면서 어쩜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할까 생각하게 된다. (이 블로그를 통해 나도 블로그를 해 봐야겠다고 처음 생각하게 되었다) 또 내 주요 관심사인 미국의 혁신적인 벤처기업들에 (주로 실리콘밸이 IT 기업들)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어 항상 흥미진진하다고나 할까? 여튼 이런 조성문씨가 실리콘밸리에서 살고 일하면서 느낌 점들을 정리해 출판한 책이 바로 이 ‘스핀잇’이다.

스핀잇

사실 블로그를 열심히 본 나로서는 솔직히 말하면 이 책에 새로운 내용이 그리 많지 않았다. 평소 블로그에 워낙 많은 내용을 잘 정리하여 포스팅 해 두었기 때문에 이 책은 그 내용들을 contents별로 잘 분류해서 정리해 놓았다는 느낌? 이었다.

참 다양한 내용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정리해 본 것들도 다양했는데

우리 삶에 퍼진 IT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했고 이 IT를 모른다는 것은 창피하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것…항상 stay tune 해야 한다는 것

불과 5년 전과 지금이 너무 다르다, 하루에 수도 없이 까똑하며 하는 커뮤니케이션, 해외에서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카카오톡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두꺼운 책 대신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고, 에버노트로 노트를 대신하고 드롭박스로 어느 기기에서든 파일을 손쉽게 공유하고…어디에 있던지 손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이 IT 혁신으로부터의 혜택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간의 삶이 바뀌면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정말 어마어마해 졌다는 것…아이디어와 코딩 하나로 기업을 세우고 수조원 가치로 인정받는 현실

요즘 코딩을 가르쳐 주는 각종 교육이 많던데 졸업 전에 진짜로 코딩 교육을 한 번 들어야 하는 건 아닌가 생각된다. 서울대에서는 학부생들이 대부분 경영대 강의를 한 번씩은 듣는다고 하는데 스탠퍼드에서는 학부생들이 대부분 전공과 상관 없이 코딩을 배우고 졸업하려고 한다고 한단다. 현재는 코딩 하나를 통해 기업을 세우고 온 세상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상이다.

실리콘밸리 및 미국의 다양한 벤처기업들의 성공 사례들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업가 정신 및 VC에 대한 나의 열정을 확인하면서 나의 갈 길에 대한 확신?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됨

페이스북, 에버노트, 드롭박스 등 혁신적인 기업들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삶을 편하게 만들었다. 아직 우리나라는 벤처기업의 성공 사례가 부족하고, 내수 시장도 작으며, M&A 등을 통한 엑싯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아 벤처 기업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뛰어난 인재들의 창업이 부족하지만 분명히 내 세대 내에 이런 문화가 바뀔 것이라 믿는다. 우리나라도 혁신적인 벤처 기업들을 인정해 주는 문화가 정착되고, 훌륭하고 똑똑한 인재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성과를 내면서 대기업 일변도의 기업 환경이 마치 실리콘밸리의 그것처럼 바뀔 수 있도록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싶다.

블로그에서도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것 중 하나인 스토리 텔링에 대한 이야기, 페이팔 마피아 이야기, 실패했던 사케바에 대한 아픔을 떠올려 준 그리고 뚜렷한 경영 철학이 없다면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임을 똑똑히 알려준 ‘기존 고객 지키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봐도 참 느낀 바가 많은 부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근시일 내에 꼭 해 봐야 할 것으로 코세라를 통해 스탠퍼드 앤드루 응 교수의 기계 학습 수강, 엔젤리스트 엿보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읽어보기 세 가지를 정했다.

Written by Jay (Jae Hyun) Park

2013/12/25 at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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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설계하는힘 – Mickey Kim (김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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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로 등록해 두고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바로바로 보는 블로그 중 하나인 Mickey Kim 님의 꿈을 설계하는 힘,

사실 이 책은 나오자마자 바로 사서 (’12 9/20 Mickey Kim 홈페이지에 올란 책 소개글 보고 바로 구매 ㅎㅎ) 읽기 시작했었다. 이 책은 본인께서 블로그에서 얘기하셨듯이 크게 자신이 꿈꾸는 길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자신이 걸어온 길들, 생각들, 경험들을 공유하는 부분과 Silicon Valley에서 일하면서 얻은 경험, 느낌과 그 곳의 문화에 대해 얘기하는 또 다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사실 처음 책을 구매하고 읽기 시작하다가 중간에 내려놓게 되었는데 아마도 솔직히 얘기하자면 앞부분에서 좀 흥미를 잃었던 것 같다. 아마도 많은 비슷한 자기개발서, 꿈 시리즈 등을 통해 이미 많이 접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또 난 향후 내가 하고자 하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고 지금도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새로움 보다는 익숙함을 느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내용들을 접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먼저 이룬 선배의 주옥같은, 꼭 읽어봐야 할 좋은 내용들이다)

여튼 책장에 있던 이 책을 어제 다시 펼쳐서 보게 되었고 뒤쪽으로 갈수록 펼쳐지는 google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들, silicon valley의 일하는 문화, 환경과 그 안에서 살아남고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 효과적인 업무 skill 등에 빠져들어 매우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내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가 VC이고 VC의 본고장이 silicon valley인지라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를 느껴서인지는 모르겠다만…난 silicon valley의 문화가 기업들이 성장하기에 가장 바람직하고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 환경도 언젠가는 실리콘밸리처럼 바뀌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고 또 그런 변화의 중심에서 어떤 식으로든 나의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기에…어쨌든 실리콘 밸리란 환경 안에서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온 이야기들에 깊이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난, 실제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회사를 고객으로서 담당하고 있어서 일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느낀 것들, 실리콘밸리를 왔다갔다 하면서 현지에서 느낀 공기와 문화들, TechCrunch와 같은 전문 사이트는 물론이고 Mickey Kim, Sungmoon Cho 등 한국인으로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며 느낌 점들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여러 블로그들을 항상 보면서, VC와 관련된 여러 사이트들을 통해서 그 동네에 대해서 나름 단편적인 지식들과 이해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정리를 할 수 있었던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 한 눈에 실리콘밸리의 기업 문화와 일하는 문화가 어떤지 알 수 있도록 조목조목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그 정보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성과지향적이고 한국과는 이질적으로 다른 문화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뤄낼 수 있었는지 그만의 노하우(?)가 꽤 자세히 나와 있으니 선별적으로 자신에게 적용 가능한 부분은 충분히 참고로 할 만 하다. 역시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사람들한테는 배울 것이 분명히 있다. 언젠가 만약 이 분을 직접 만날 기회가 된다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조언도 많이 받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현유

전세계의 tech를 이끌어 가는, 수많은 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한 한국인이 큰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시라 권해 드린다.

Written by Jay (Jae Hyun) Park

2013/03/04 at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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