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 Story

Jay의 소소한 이야기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 재레드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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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총균쇠는 연말 연초에 읽고 키워드만 써 놓았다가 이제야 그걸 발견하곤 마무리 하려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한 관계로 fact가 약간 틀릴 수도..그보다는 내가 당시 느꼈던 생각과 느낌 위주로;;;)

책 제목이 특이해서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궁금했던 ‘총, 균, 쇠’, 부재는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이며 퓰리처 상을 수상한 매우 유명한 명저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그러나 답은 알 수 없었고 따라서 그냥 당연시 생각하던…이후로 더 이상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에 대해 답을 얻게 되었다. 어째서 같이 시작한 인류는 각 지역별로 발전을 서로 다르게 했으며 그로 인해 어떤 지역은 어떤 지역에 의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지배를 받아야 했으며 또 어떤 지역은 그 누구보다 빠른 발전을 통해 상대적으로 손쉽게(?) 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부를 거머쥘 수 있었을까? 결국은 다양한 원인이긴 하지만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아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환경을 극복해 가면서 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인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서울대-대출도서-1위-총균쇠

* 첫 예술 작품을 남긴 인간 네안데르탈인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획기적인 사건, 바로 네안데르탈인이 동굴 벽화를 그린 것인데 먹고 사는 것 외에 뭔가 의사 소통을 위한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어쩌면 우리가 제일 감사해야 할(?) 분들일지도…

* 생태지리학, 생태학, 유전학, 병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작가는 위의 모든 학문을 공부한 사람으로 이렇게 다양한 관점으로 인류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분석할 수 있었기에 이렇게 훌륭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가지 원인으로 보기에는 인류의 역사와 발전 과정은 너무 다양하고 복잡한 이유들이 있었다. 문명이 빨리 발전하기 시작한 데에는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그 지역에서 잘 자라던 작물의 유전학적 성질이 큰 영향을 미쳤고 또한 동서쪽으로 땅이 펼쳐진 것이 남북쪽으로 펼쳐진 곳보다 개발된 기술의 전파가 쉬웠고 적용이 가능했기에 교류가 활발했고 서로 발전된 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다. (남북쪽은 기후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의 적용이 어려움) 또한 다양한 가축을 기를 수 있었던 지역에서는 보다 나은 영양분으로 인해 빠른 부족 체제를 이루기도 하였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가축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질병, 그 질병에 대한 면역이 이후에 아프리카나 오세아니아, 미국 등을 점령할 때 결정적인 성공의 이유가 될 수 있었다. (전쟁으로 죽은 원주민 숫자보다 새로운 질병에 의해 병으로 죽은 원주민 숫자가 훨씬 더 많다는 놀라운 사실)

* 중국이 왜 유럽에 기술 발달 우위를 빼앗겼나?

아프리카에서 현생 인류가 가장 먼저 나타는 이후에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지금의 시리아, 이라크 근처 지역) 가장 먼저 농경이 시작될 수 있었고, 또 그 이후에 유라시아로 퍼진 인류는 각각 중국 지역과 유럽 지역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었다. 문자, 종이, 바퀴, 쇠, 배, 총 등 수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이들 지역에서 처음 개발되었고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중국은 전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큰 배를 훨씬 먼저 개발하였음에도 유럽에게 그 지위를 빼앗기고 이후에 서구 열강에게 피해를 당했던 이유는 바로 다음 아닌 경쟁 이었다. 제국 시대로 들어서면서부터 유럽은 여태까지도 만성적인 분열 상태로 있었던 반면에, 중국은 위대한 정복자와 지도자들 덕택으로 만성적인 통일 상태에 있었다. (물론 100% 통일 상태는 아니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대부분의 역사 동안 통일 제국의 형태로 존재했다) 역시 계속되는 전쟁과 경쟁으로 서로 싸워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일어나는 법, 중국은 만성적 통일 상태로 인한 대가로 유럽에 기술 발달 우위를 빼앗겨야만 했다. 이것은 경쟁 사회에 사는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참 많은 점을 시사해 준다.

* 뛰어난 기술의 배제 및 폐지 (중국의 선박, 일본의 총)

이건 매우 신기한 일인데…특정 지도자들의 영향으로 발전된 문물인 선박과 총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오히려 없애버린 일도 있었다. 당연히 해당 기술 개발은 더 이상 있을 수 없었고 이후에 두 나라는 그것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비슷한 맥락으로 흥성 대원군의 폐쇄 정책으로 문물 개방을 하지 않았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는 다들 아시리라.

* 왜 비옥한 초승달 지대가 아닌 유럽이 더 발달했는가?

가장 먼저 농경 사회가 시작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왜 이후에 유럽 대비 발전이 더뎌졌을까? 여기서부터 계급, 특권과 종교 등의 역할이 나오게 된다. 유럽은 일찍부터 교역이 필요하였고 이로 인해 상인 계급이 발달, 자연스럽게 자본주의가 발달되었다. 또한 이들에 대한 특권 보호가 성행하였고 절대 군주가 없었다는 점이 여러 경쟁을 부추기게 되어 결론적으로 발전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탐구 정신을 중시하는 그리스적, 유대교적, 기독교적 전통이 가미가 되어 기술 개발은 점점 더 활성화하게 되었다. 또한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가축화, 작물화에 적합한 동식물이 집중되어 있어서 누구보다 먼저 시작했지만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었고 (지리적 특성의 변화 등으로) 따라서 점차 경쟁력이 약화되었다.

* 오스트레일리아는 왜 최근까지도 석기 시대로 남아있었나?

몰랐던 사실인데 오스트레일리아는 불과 몇 백년 전만 해도 석기 시대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가 발견되었을 때 석기 시대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지리적 특성으로 오랜 시간 동안 외부의 침략이 없었고 2. 자급 자족이 가능한 나름 풍부한 농작물 3. 무서울 정도로 뜨거운 날씨로 인해 문명이 해안 지방 위주로 지역별로 발달하였고 서로 교류가 많지 않았음 4. 이런 이유들로 인해 부족 사회로까지만 발달하였고 문명/제국 사회로 발전하지 못했음

* 일본인의 조상

부록으로 나온 일본인 얘기가 흥미로웠다. 일본인의 조상은 과거 우리 조상인 백제인들이며 백제인들이 건너갔을 당시의 일본 원주민들은 경쟁에 밀려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현재 일본에서 남방계라 일컫는 (같이 일하던 일본 삼성의 XXX 상이 생각난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인과는 약간 다르게 생긴 사람들이라고 한다. 어찌 보면 일본인과 우리는 외모적으로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결국 단순히 얘기하자면 환경이 이 모든 역사를 만들었다는 어찌 보면 무서울 정도로 환경의 인간에 대한 지대한 영향력…..편협한 생각일수도 있으나 나는 적어도 고등 교육, 대학 교육 정도는, 뛰어난 학생들이 주위에 넘쳐 서로 긍정적인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며, 그런 친구들과 논쟁과 학업을 같이 하며 부족한 것을 느끼고 시켜서가 아닌 몸소 느껴서 더욱 자기 계발에 힘쓰게 되는 계기가 되고 바로 옆의 친구들이 평생에 걸쳐 훌륭한 인적 네트워크가 될 수 있는 곳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고, 마치 맹모가 그러했듯이,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환경의 영향력을 강조한 이 책을 보면서 역시 환경이 정말 중요하구나…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Written by Jay (Jae Hyun) Park

2014/06/01 , 시간: 14:32

Live! Learn! Think!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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