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 Story

Jay의 소소한 이야기

SNU MBA 1학기를 마치고…& Singapore Study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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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SNU MBA 입학 후 불과 3~4개월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다.

8월 초 1주간의 pre-term 2과목 수강을 시작으로, 오크밸리로 2박3일의 orientation을 다녀왔고…바로 이어진 1학기 6과목을 전쟁 치르듯 끝내면서 MBA 생활에 적응을 하고… 싱가폴 스터디 투어를 다녀왔으며, MTN에서 주최한 MBA 공모전도 참여하여 끝냄과 동시에 또 2학기가 시작되었다.

* 학기 시작 전

Pre-term은 과목이 회계원리와 경영수학 두 과목이었는데 별 생각 없이 이왕 하는 거 다 듣자 라는 생각으로 들었다. 두 강의 모두 열정적인 강의였고 준비도 많이 하셨지만 꼭 모두 들을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들어도 전혀 문제 없을 듯…나같이 경제경영 과목을 전혀 안 들어본 공대 베이스의 학생들은 회계 원리만 들어도 될 것 같다. Pre-term 기간에 아예 안 나온 동기들도 꽤 많았고 선택적으로 들은 사람들도 많았다. Pre-term 기간에 미리 서로 친해질 만한 이벤트 등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행정실에서 너무 방치를 했던 기억이 난다. 미리미리 친해질 목적 하나로 나가는 것이라면 별로 추천하지 않는 과정.

Orientation은 오크밸리에서 진행했는데 시간적 여유가 굉장히 많았고 전체적으로 매우 자율적인 행사였다. 여기서 같은 방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 또 같은 팀끼리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람들과의 만남에 모두들 흥분해 그만 너무 많은 술을 마셨던 기억이 ㅎㅎ

* 1학기 수업들

snu mba

1학기에 내가 수강한 과목들은 인적자원관리, 재무회계, 조직행위론, 관리경제학, 전략, 재무관리였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2학기 1모듈에서는 국제경영과 생산운영관리를 수강 중이다. 1학기 과목들에 대해 잠깐씩 얘기해 보면..

인적자원관리/ 주임교수님의 강의, 살인적인 case 읽기 및 요약 과제로 힘들었던;;; 개인적으로는 인사 쪽 관련된 과목은 그닥 흥미가 없긴 하지만, 기업에서 인적 자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업의 성과를 위해 조직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그에 맞는 어떤 사람들을 뽑아야 하는지, 이전에는 별로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재무회계/ 전혀 접하지 않았던 과목이고, 예전에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를 봐도 개념이 잘 잡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기에…가장 기초 과목 중이면서도, 개인적으로는 MBA 수업 중 가장 두려웠던(?) 재무회계…센스 만점 노신사(?) 이창우 교수님의 재밌는 강의와 아라레와 똑같이 생긴 귀여운 박사 과정의 조교의 teaching session 덕분에 재무회계를 드디어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조직행위론/ 불과 3주 반 동안에 무려 Quiz 3번과 65문제의 객관식+서술형의 기말고사의 위용을 자랑했던 조직행위론, 인적자원관리와 마찬가지로 주로 인사쪽 내용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흥미가 떨어졌지만 매니지먼트, 리더쉽, 모티베이션, 의사 결정 모델, 조직 문화와 변화 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 볼 기회가 됐던 과목이었다.

우연히 학교 홈페이지에서 조직행위론 윤석화 교수님의 강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

(아마도 몇 년 전에 찍은 사진인 듯, 출처: http://oldgsb.snu.ac.kr/Eng/_snu_gsb/aacsb_accreditation.aspx)

관리경제학/ 과목명은 관리경제학이지만 수요와 공급, 완전경쟁시장, 독점시장 등 경제학 원론에 가까웠던 과목이다. 공대생 출신인 나로서는 역시 들어본 적이 없는 과목이어서 힘들었고 교수님이 중간, 기말 고사를 완전 어렵게 내셔서 다들 패닉에 빠졌던 과목, 그래도 경제학의 기본을 착실히 다졌던 과목이라 할 수 있겠고, 성적은 나름 괜찮게 나와 만족스러웠던;;;

전략/ 사례들이 전반적으로 오래된 것들이 많았지만 전략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배워 볼 수 있었다. 수많은 case들과 reading material들을 읽고 요약하는 과제와 실제 기업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 보고 발표하는 팀 과제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전략 하면 박철순 교수님이 생각날 듯…

재무관리/ 개인적으로 1학기 과목 중 가장 재밌었던 과목, 강의는 가장 어려웠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고 이전에 전혀 모르던 것이었기 때문에 재미있었던 것 같다. 특히 기업 가치 분석 팀 과제를 통해 실제 하나의 기업을 DCF(Discounted Cash Flow Method)를 활용하여 밸류에이션 결과를 뽑아냈던 과정이 가장 흥미로웠다. 유명하신 채준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명강의라고 평하고 싶다.

아쉬운 점/ SNU MBA에서는 각 모듈당 3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 3과목에 대한 배정이 학생들이 꼭 필요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학생을 위한 배정이 아닌 각 담당 교수님들의 일정에 맞춰서 배정한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그 비싼 돈을 내고 수업을 듣는데…예를 들어 어떤 모듈에서는 3과목 다 듣고 싶은 과목이 몰려 있기도 하고 어떤 모듈에서는 하나도 듣고 싶은 과목이 없는 경우가 있더라도 어쨌건 2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또 학생들이 무조건 들어야 하는 기초 과목은 좀 따로 정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다. 뭐 나의 선택이었긴 했지만 기초 중에 기초라 할 수 있는 ‘통계와 의사결정모형’ 과목을 못 들은 것이 못내 아쉽다. 앞으로 수강할 많은 과목에서 통계가 다뤄질텐데…전반적으로 프로페셔널한 조직에 있다가 학교에 와 보니 행정실의 일하는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이 무척이나 아쉬운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닌 듯…

* 싱가폴 스터디 투어 (11/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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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여개월만에 싱가폴을 다시 찾았다. 학교의 큰 행사 중 하나로 스터디 투어라는 것이 있는데 홍콩에 가고 싶던 내 바램과는 달리 압도적으로 싱가폴이 채택되어 싱가폴로 스터디 투어를 다녀오게 됐다. 스터디 투어는 주로 현지의 MBA school에 가서 수업을 듣고 현지의 기업들을 찾아 탐방도 하고 여차하면 채용까지도 알아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Main은 기업 탐방과 채용(?)이라고 하나…솔직히 말하면 이 스터디 투어의 명확한 목적을 다시 세워야 할 것 같고 그 목적에 맞게 대대적인 내용 수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여튼 이 행사는 학생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행사로 10월 초 경 스터디 투어 TF를 결성하여 학생들이 직접 항공, 호텔, 탐방할 기업 발굴, 컨택 및 arrange, 회식 장소 예약까지 모두 했다. 싱가폴에 장기 출장을 한 경험이 있어서 스터디 투어 TF에 들어가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어쩌다 보니 이것저것 다 겹치는 바람에 더 바쁘긴 했지만) 다시 한 번 행정실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우리 동기들 참 아는 사람들도 많고 능력들도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어쨌든 싱가폴에 가서는 SMU에 가서 수업도 듣고, AON, JAC, MS, OCBC, Macquarie, 타이거맥주, 센토사리조트그룹 등을 방문하여 기업 탐방도 잘 진행했다. 많은 동기들이 중간중간 쉬는 시간과 일정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싱가폴 관광도 하고 카지노와 클럽 등의 밤 문화도 즐겨보는 등 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불행하게도 나와 우리 공모전 팀은 스터디 투어에서 복귀 후 바로 본선 발표가 있는 관계로 싱가폴의 호텔에서 자료를 만드는 말도 안 되는 짓을 했어야 했지만…중간중간에 팀원들과 MBS의 분수 쇼도 보고 클락키를 걸으며 구경하고 맛있는 맥주 한 잔 했던 것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싱가폴에 갔으니 또 잊을 수 없는 것이 삼성 싱가폴 사람들, 시간 관계상 모두를 만나보진 못했고…싱가폴에 근무할 때 정말 많이 챙겨주던 주재원 형인 JK를 만나 점심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반가워 하다가 너무 아쉬워서 저녁 때 (삼성 출신인) 팀원들 2명을 데리고 다시 찾아가서 이국 땅에서 찐하게 삼겹살에 소주로 회포를 풀기도 했;;;^^

437440

JK

* MBA 경영사례 공모전

1학기 내내 함께 한 공모전…이건 별도로 포스팅했으니 참조하시길…

Written by Jay (Jae Hyun) Park

2013/12/10 , 시간: 23:21

SNU MBA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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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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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 사진 몰라보겠어요…

    Hwijung Ryu

    2013/12/15 at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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