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 Story

Jay의 소소한 이야기

2013 MBA 경영사례분석대회 & Open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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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쓴다. 그 동안 참으로 정신이 없었다.

1학기와 2학기에서 base가 되는 과목들을 배우고 매일 이어지는 개인 과제와 팀 과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도 있었고, 생전 처음 해 보는 MTN에서 주최한 MBA 경영사례분석대회에 참여하느라 너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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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대상은 아니었지만 우수상을 받아 그 동안의 힘든 고생에 대한 보람을 어느 정도 보상받은 것 같다. 학부 전공이 공대였던 것이 컷겠지만 무엇보다 학부 때는 경영 공모전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늦게나마 이렇게 MBA에 와서 경영사례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MBA의 활성화를 위해 머니투데이와 연세대학교 MBA에서 주최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내 MBA 경영사례분석대회로 국내의 공모전 중에선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올해에는 하나은행의 브랜드 전략이라는 주제로 실시가 되었는데 지난 8월에 신청해서 10월 말 예선이 완료되었고 11월 23일에 본선 발표를 끝으로 몇 달 간에 걸친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재학 중인 SNU MBA의 동기들 3명과 같이 4명으로 팀을 이루어 참가를 했는데 입상의 수준은 컨설팅 펌에서 제시하는 전략 제안 수준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하여 경험 없는 우리 팀 4명이서 좌충우돌,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치며 조사하고 분석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 사전 조사 – Open Survey

금융 기관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 다양한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수집하였다. 전체적인 순위에서는 비슷비슷한 결과가 나왔지만 각 조사 기관별 결과들이 기조가 서로 달랐고, 더욱이 우리가 원하는 세부적인 항목들에 대한 자료들이 많이 부족했다. 부족한 것을 보강하고 전체적인 fit을 맞추기 위해 직접 소비자 설문 조사를 하기로 했다. 직접 조사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거론되었으나 Start up 관련 기사에서 보았던 open survey라는 업체가 생각나 이용해 보기로 했다.

이 Open Survey는, 기존의 리서치 업체의 조사가 거품이 많이 끼어 있어 가격이 황당하게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KAIST 부설 영재 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원하는 조사를 빠른 시간 내에 신뢰도 높은 패널을 통해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과를 내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아 평소 관련 뉴스를 자주 접하는데 실제로 이용을 해 볼 줄을 몰랐지만 이용을 해 보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먼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분석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최종 질문 항목들을 작성하여 오픈 서베이에 의뢰를 했다. 오픈 서베이를 이용하려면 먼저 그들이 제공하는 툴에 맞춰 직접 우리의 질문을 입력하고 의뢰를 해야 한다. 실제 설문 조사는 모바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수가 200명이 넘더라도 빠르면 3시간도 채 안 되어 결과가 나오게 된다. 결과는 엑셀 및 pdf 형식 등으로 아래와 같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나온다.

오픈서베이2

 

Open Survey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리서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스타트업으로 서베이 몽키라는 것이 있다. 이 서베이 몽키는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신의 지인이 손쉽게 설문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지 않은 설문 조사라면, 그리고 주위에 자신의 설문 조사를 도와 줄 지인을 많이 알고 있는 경우엔 무료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전략 및 실행 방안

우리 팀은 전략 및 실행 방안에 많은 부분을 투자했다. 현재의 하나금융지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활용하여 더 구체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여 제시하였고 그에 맞춰 다양한 창의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냈다. 마침 공모전 본선 발표 바로 전에 학교에서 단체로 갔던 싱가폴 스터디 투어에서 로컬 은행인 OCBC 뱅크의 혁신 사례를 접하고 부랴부랴 벤치마킹한 전략을 추가하는 등 최대한 실행 가능한 효과적인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 기대 효과

이번 2013 공모전은 2011년 현대차의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 2012년 대한항공 & 진에어 브랜드 전략 대비 금융사라는 점에서 전략 수립 및 실행 방안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를 수치화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핑계일수도 있지만 금융상품이라는 것은 유형이 아닌 무형의 상품 및 서비스이며 자동차나 항공권처럼 특정 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때 sales가 어떤 range 범위에서 증가할 것인지 추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우리가 제언한 브랜드 전략과 실행 방안 실행 이후에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재무관리 시간에 배운 DCF (Discounted Cash Flow)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으나 도출하는 과정에서 여러 한계로 인해 할 수 없었다. 결국 브랜드 전략 실행 이후에 자산 성장성에 대한 몇 가지 각도에서의 예측을 통해서 조금은 마무리를 약하게(?) 정리하였다.

* 발표

발표를 맡은 난 최종 발표일 전날과 당일날 신촌 스터디룸에서, 시간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팀원들 앞에서 실전 발표 연습을 잘 마치고 드디어 오랜 고생 끝에 발표날이 왔다…..정말 속상하게도 자료 작성 시 사용했던 흔치 않은 font가 당일 발표 컴퓨터에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던 어이 없는 사고로 몇 장의 ppt에서 글자가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또 준(?) 성우를 활용한 직접 녹음한 광고 음향도 나오지 않았다. 주최측은 그런 부분은 점수에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속상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것만 빼고는 발표는 차분하게 진행이 되었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몇 개의 예리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최종 마무리를 하였다.

비록 결과는 아쉽게 우수상이였지만 마케팅, 영업 출신들로 구성된 팀원들과 함께 우왕좌왕 고생하며 얻은 결과였기에 만족스러웠고, 힘들긴 했지만 돌이켜 보면 MBA 생활 중 가장 재밌었던 일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이런 종류의 분석 및 발표에 익숙한 컨설팅 펌 등에서 온 많은 분들과 함께 경쟁하여 얻은 값진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되, 이번 공모전이 향후 내가 할 많은 분석, 전략 수립 등에 있어서 기대 수준을 위로 두 세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

공모전

정말 수고 많았던 우리 팀 ‘The One’, 얘들아 진짜 수고 많았어~^^

(프라이버시를 위해 얼굴은 별 처리 ㅎㅎ)

Written by Jay (Jae Hyun) Park

2013/12/09 , 시간: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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