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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 – 다산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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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상 훌륭한 사람들이 많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율곡 이이와 정약용 두 분이 참으로 독보적인 것 같다.

 

율곡 이이는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과거에서의 장원 급제를 무려 9번이나 한 대단하신 분이며,

(요즘으로 치자면 사시, 행시, 기시, 외시, 회계사, 변리사 등의 각종 고시 9개를 모두 수석으로 합격? 말이 돼?)

정약용은 유배 가 있던 19년 동안 500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는데 이 많은 책을 쓰려면 대략 2주에 한 권씩 써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역시 말이 안 된다.

(이 분 역시 장원급제)

 

정약용은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독서를 했다고 하며 명석한 두뇌로 많은 내용들을 머리에 담았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훌륭한 책들을 무슨 소설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저술할 수 없었겠지..

정약용은 실용 + 개혁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시대에 천주교도라는 것만 해도 놀랍다.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만들기도 했고 서적에서도 실용적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목민

정약용 선생 하면 떠오르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마도 중학교 사회 과목 배울 때 외운 영향이겠지? ㅎ) 경세유표, 목민심서 그 중 목민심서를 보았다.

목민심서는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 이라는 부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성을 올바르게 다스리기 위해서 수령이 갖추어야 할 방법을 아주 자세히 자신의 평생의 사상을 녹여 서술한 것으로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모든 공무원들과 정치인들한테 강제로 꼭 한 번씩은 읽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임 / 율기 / 봉공 / 애민 / 진황 / 해관 6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를 들면 부임할 때는 어떤 자세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등등 어찌나 상세히 쓰여 있는지 놀랍다.

벼슬살이의 요체는 두려워할 외 한 자 뿐이다, 의를 두려워하고 백성을 두려워하여 마음에 언제나 두려움을 간직하면, 혹시라도 방자하게 됨이 없을 것이니, 이는 허물을 적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 시대도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정치가들이 백성을 업신여기고 자신의 권세만 믿고 본래 목적인 백성들을 잘 이끌어가는 것에 소홀한다면 나라가 잘 될 수 없으리라. 정치에 많은 관심이 없지만 적어도 우리 정치인들도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하의 한없이 좋지 못한 일은 모두 돈을 버리지 못하는 데서 일어나고, 천하의 끝없이 좋은 일은 모두 돈을 버리는 데에서 이루어진다

지금이야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뇌물과 사람의 욕심은 일을 그르치게 만든다. 욕심을 놓을 줄 아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벼슬살이를 청렵하게 하는 것은 사군자의 당연한 일이다. 청렴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 청렴함을 나타내지 않기가 어려운 것이며, 자기의 청렴을 믿고 남을 핍박하거나 업신여기지 않기란 더욱 어렵다

청렴한 생활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그걸 나타내지 않는 것이다. 참 좋은 말이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와 비슷하게 이해해도 될 것 같은데 좋은 일을 하면서 그걸 자랑인 양 알리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멋진 사람일 것이다.

 

시대가 달라 지금과 맞지 않는 것이 많긴 하지만 임하는 자세와 정신을 올바르게 해 주는 책,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 바로 추천해 주었다.

Written by Jay (Jae Hyun) Park

2013/08/12 , 시간: 01:08

Live! Learn! Think!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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