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 Story

Jay의 소소한 이야기

SNU MBA (서울대 MBA)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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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서울대 MBA에서 약 1년 반 동안 공부를 하게 되었다.

처음 준비를 시작했을 땐 서울대 MBA를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여튼 참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드디어 MBA를 하긴 하게 되나보다.

 

지난 6/14에 최종 합격 발표가 났고 어제 회사에서 상사들에게 얘기도 마쳤다. 기분이 참 이상했다.

어쨌든 서울대 MBA 면접 후기를 남겨본다.

 

5/24 서류 전형 발표가 났고 5월의 마지막 날 SNU MBA 면접을 보고 왔다.

특이하게 면접 없이 합격을 시킨다는 우선선발 대상자라는 제도가 있어서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다, 은근 기대?? ㅡ.ㅡ

-> 나중에 학교 와서 알게 된 사실은 우선선발대상자는 기업 스폰서로 오신 분들에게만 해당된다고 하네요, 역시 정보가 중요하네요, 참고하세요, 태클 사절! ㅋ

여튼 부랴부랴 면접 준비를 급하게 시작했는데, 이거 원 정보가 이렇게 없어서야…ㅡ.ㅡ

겨우겨우 찾은 면접 후기에서 알게 된 사실이

서울대 MBA는 특이하게 문제를 나눠주고 그 문제에 대해 답을 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문제는 수리와 논리력을 검증하기 위함이라는 것이었다.

이것 참…진짜 특이했다 왠 문제풀이? ㅡ.ㅡ

그래도 수리와 논리력을 test한다고 하니 뭐 걱정은 별로 안 되더라, 더욱이 후기 중에 GMAT을 공부했고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왔던 사람이라면 편안히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었기에 더 안심했던 것 같다 ㅎㅎ

드디어 LG경영관 면접 대기실에 도착..그래도 면접이라 그런지 대기하고 있는데 떨리긴 떨리더라 ㅎㅎ

드디어 문제가 나눠지고 20분간 문제에 대한 답을 준비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1. 수리력 문제

갑돌이가 서울에서 서쪽으로 시속 40km로 30분간 달려 강화입구에 도착

갑순이는 서울에서 동쪽으로 시속 60km로 80분 달리고 멈춤

갑돌이가 강화입구에서 방향을 바꿔 80km로 45분간 달린 후 휴게소에서 1시간 쉼

쉰 이후에 갑돌이는 갑순이가 멈춘 지점까지 시속 20km로 이동

갑돌이가 강화입구에서 갑순이가 멈춘 지점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은?

답: 3시간 45분 (45분 + 1시간 + 2시간)

이거 좀 너무….ㅡㅡ 그래도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에서 MBA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낸 문제라기엔….GMAT math 1~2번 문제가 아마 이 정도였지 싶다 여튼 처음엔 무슨 트릭이 숨어있을까 고민했다는 ㅎ

난 그래도 혹시 몰라서 GMAT math책 꺼내서 한 번 스윽 훑어보고 왔는데 문제도 다 한글이고..ㅡ.ㅡ

2. 논리력 문제

(배경1-1) 어느 회사의 영업 지점들의 성과를 분석해 보니, 1~3분기 실적은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4분기 실적은 목표 대비 미달 현상이 나타남

(배경 1-2) 단, 해당 영업 지점 책임자가 부서를 옮기거나 퇴사를 앞둔 경우에는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음

(배경 2-1) 공기업의 실적을 분석해 보니 (사원들의 목표 대비 실적을 도식화한 그래프가 있음) 수 많은 경우 중에 목표 대비 아주 약간 높은 실적을 기록한 case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1) 위 두 경우와 같은 문제가 나타난 원인은?

(2) 위 두 경우와 같은 문제를 없애려면?

문제에 대한 답을 풀기에 앞서 면접관들께서 이 문제에서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질문을 했다. 기업에서 임직원들의 목표와 성과를 측정함에 있어 얼마나 효율적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문제라고 답했다.

문제에 대한 답은 나의 경우 초과 달성한 성과에 대한 보상 측면과 목표 수립의 일정이 장기냐 단기냐 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 설명했다.

그 외에 내 essay를 보고 내 목표에 대해서 MBA 이후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질문을 했었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하곤 면접을 마쳤다.

 

서류와 면접의 점수 비중이 1:1이라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는데 막상 면접에 가서 느낀 건 면접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점이었다. 저 두 문제를 푸는 과정이 서류 심사와 같은 비중이라는 건 사실 믿기 힘들다. 면접에선 그냥 혹시라도 모를 이상한 사람을 걸러내는 것이 아닐까? 흠.. (근거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

-> 학교에서 인적자원관리라는 수업에서 채용 부분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위의 내 생각이 크게 잘못되었단 걸 알았다 역시 어떤 일이던 다 이유는 있는 법 ㅜㅜ

여튼 이 면접 후기가 내년도 및 그 이후에 서울대 MBA 지원하는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Written by Jay (Jae Hyun) Park

2013/06/22 , 시간: 17:43

SNU MBA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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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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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 ) 저 MBA관련해서 여쭤볼게 있어서 연락드리려는데 방법이 없어 리플남겨요.. ㅠ.ㅠ 혹시 괜찮으시다면 연락 부탁드려요 될까용? 연락주시면 진짜 감사하겠습니다!!
    inna8812@naver.com이에요~

    hello

    2015/03/21 at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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